ㅇ 3/3(화,현지시간) 연준의 50bps 긴급 금리인하
ㅇ 해석
- 2019년 9월부터 연준은 자산규모를 늘렸는데 이는 단기자금시장 경색 방지 및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확충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음. 그 결과 레포금리는 안정되고 은행들도 지급준비금을 늘렸음
- 그런데, 연준의 자산을 보면 단기국채(1년물) 매입은 지급준비금과 비슷한 궤적이지만, 주가는 레포(1~14일물) 매입과 비슷한 궤적. 연준이 단기국채 보유 규모는 계속 늘리면서 은행 지준금 보유에는 문제가 없지만, 레포 규모는 줄이면서 주가는 하락(1개월 선행). 결국 금융시장이 점점 단기성 자금을 필요로 하는 상황으로 판단
- 결국 최근 위험자산과 관련된 금융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해석. 그리고 질병 확산 예상이 어렵다는 이유까지 더해지면서 연준이 대응에 나섬
ㅇ 결론
- 금리 인하도 단기자금 유동성 부족을 해소해주는 것이므로 레포 확대와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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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3/15(일,현지시간) 연준 100bps 긴급 금리인하, 26일부터 필요지급준비율을 0%로 인하, 향후 국채보유 최소 5천억 달러, MBS 보유 최소 2천억 달러 늘릴 것. 다만, 마이너스 기준금리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 대형은행의 LCR 규제 완화 시가
ㅇ해석
- 은행이 연준에 맡긴 필요지급준비금은 1,460억 달러. 필요지급준비율이 0%라면 이 자금이 시중에 풀려나갈 수 있음
- 은행이 연준에 맡긴 초과지급준비금은 1.6조 달러에 달함. 이렇게 초과지준금이 늘어난 배경에는 연준의 은행에 대한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가 있음. 은행은 30일 동안 순유출 가능한 금액 이상으로 유동화자산을 채워야하는데 이때 인정받는 항목이 지준금. 현재 대형은행은 LCR 100%를 준수해야하는데, 이 부분의 규정을 완화면 1.6조 달러 가운데 일부가 풀려나갈 수 있음
-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연준이 향후 자산매입 규모와 종류(회사채)를 확대하거나, 정부의 재정확대가 나올 것을 시사
ㅇ결론
- 은행이 연준에 맡긴 돈 가운데 일부가 시중에 풀려나올 전망
- 장기적으로 보면, 현재 국면은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옮겨가는 위치에 있음. 연준의 회사채 매입이나 미국의 재정확대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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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3/23(월, 현지시간)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2008년에 만들었던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자산담보부증권대출기구, 자산담보부증권과 상업용모기지담보부증권 투자자들에게 해당 증권을 담보로 대출) 재설치
ㅇ해석
- 대차대조표 불황 우려; 자산가치 하락->가계와 기업의 부채비율 상승(부채/자산 또는 부채/소득)-> 가계와 기업은 부채 축소에 돌입->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는 감소-> 재차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 이때 중앙은행과 정부 개입이 늦거나(1930년대 대공황), 소극적으로 개입해서 효과가 제한되면(1990년대 일본) 장기 불황에 빠짐
- 코로나19 발이러스에 따른 실물경기 하강 폭이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세인트루이스 연준 블러드 총재는 2분기 실업률 30% 가능성 언급)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역시 한계를 둘수가 없음
- 현재 미국 GDP 대비 연준 자산은 20%. 중앙은행의 보유자산에 법적인 한계는 없고, 위험수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뚜렷한 한계 역시 없음(너무 많아서). 현재 유로존과 일본의 GDP 대비 중앙은행 자산규모 비율은 각각 35%, 113%임
- 현재 미국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5%. 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의 GDP 대비 정부지출 비율은 30%(1943).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1조 달러인데, 극단적으로 2차 세계대전을 가정한다면 재정적자가 6조 달러까지 늘어남. 정부가 재정을 늘리려면 연준이 QE로 지원해야하는데 늘어나는 재정적자 증가분(5조 달러)만큼 양적완화 규모를 늘릴 수 잇음. 이 경우 연준의 보유자산은 현재(4.3조 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
ㅇ결론
-연준은 1930년대 대공황이나 1990년대 일본과 같은 대차대조표 불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기 시작. 대공황이나 일본 장기침체에 비하면 연준의 대응이 빠르지만, 실물경제 회복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현실화된 이후로 예상
ㅇ특이점
- 기존 QE 규모 7천억 달러에서 무제한/무기한으로 변경
- 연준은 발표 일주일 만에 이미 2,750억 달러 매입한 상태 (1)
- PMCCF(발행시장에서)와 SMCCF(유통시장에서)로 만기 5년 이하 투자등급(BBB- 이상) 회사채 매입 (2)
- TALF로는 가계/기업(신용카드/학자금/자동차대출,중소기업대출) 지원 (3)
- (2)와 (3)은 재무부와 연준이 3천억 달러 규모로 조성
출처: NH투자증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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