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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지배지분 순이익과 비지배지분 순이익

ㅇ지배지분 순이익은 IFRS가 도입되며 새로 생긴 계정과목

- IFRS에서의 주재무제표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수치가 합산된 연결재무제표

- 주재무제표 중 하나인 연결포괄손익계산서도 마찬가지인데, 이 때 주주 입장에서 진정한 순이익은 지배기업에 귀속되는 순이익인 지배지분순이익

 

ㅇ지배지분 순이익은 지배기업(모회사)만의 순이익과 자회사(종속기업, 관계기업)의 순이익 중 지배기업의 지분율만큼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더한 것

ㅇ비지배지분 순이익은 종속기업(자회사)의 순이익 중 지배기업의 소유분을 제외한 순이익을 뜻함

 

- 예를 들어, 지배기업이 30% 지분을 가진 관계기업과 50% 지분을 가진 종속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 가정. 순수하게 지배기업의 당기순이익이 500억원, 관계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00억원,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이 200억원이라고 하면, 이때 지배지분 순이익은 500+100*0.3+200*0.5=630억원

- 이때, 연겨재무제표의 당기순이익은 지배지분 순이익과 달리 730억원인데, 그 이유는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 200억원을 지배기업의 당기순이익에 합치기 때문. 이렇게 종속기업과의 수치를 합치는 이유는 지배기업이 50% 이상 소유하고 있는 종속기업의 경우 사실상 기업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종속되어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회계적으로 판단하기 때문

- 다만, 회계적으로 판단하는 것과 주주들의 투자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것으로 어디까지나 주주들의 몫은 지배지분순이익이라고 할 수 있음

미국식 회계인 GAAP은 주주 중심의 회계방식인데 반해, 유럽식 회계인 IFRS는 경영주체 중심의 회계방식이자 기업 연결집단을 파악하기 좋은 회계방식

- 기본의 GAAP 기준에서 당기순이익 자체가 주주의 몫이라면, 현재 IFRS 기준에서 개별재무제표 밖에 없는 기업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주주의 몫임은 변함없지만 연결재무제표가 있는 기업의 경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만이 주주의 몫임을 알아야 함

- 종속기업에 대해서 지배기업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지분에 주주의 몫으로 계산하면 명백한 오류가 생김

- ​따라서 PER등 당기순이익이 포함된 가치지표나, 재무비율을 계산할 때는 지배지분 순이익을 대입해야 한다.

 

ㅇ당기순이익이란?

-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수익(매출액, 영업외수익)에서 총비용(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 영업외비용, 법인세비용)을 차감한 최종 이익

- 당기순이익은 주주의 몫으로 당기순이익 등락에 따라 주가 역시 변동하는 특성

 

- IFRS의 주재무제표인 연결재무제표의 당기순이익은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순이익, 관계기업 지분법손익 등을 합한 수치

- 별도재무제표의 당기순이익은 지배기업만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냄

 

- 당기순이익은 손익계산서 상에서 최종적으로 산출되는 이익

- 기업은 영업부문에서 손익을 가감한 최종이익과 영업외 부문에서 손익을 가감한 최종이익을 더하고, 최종적으로 법인세까지 차감한 다음에야 당기순이익을 도출. 또한 이 과정에서 채권자들의 몫인 이자비용까지 차감

- 그러므로 당기순이익은 영업과 영업외 등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 전체를 통해 최종적으로 주주들의 몫으로 창출한 항목인 셈

- 당기순이익은 주주에게 몽땅 배당을 줄 수도 있고, 기업에 100% 유보해서 재투자할 수도 있고, 일부를 배당하고, 일부를 유보할 수도 음

 

한편 당기순이익 자체는 주주의 몫에 해당하는 이익 항목이며,

재무상태표에서 주주의 몫인 자본을 증가시키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그러므로 아주 기본적인 수준에서 말하자면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1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의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한 가운데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당기순이익이 200억으로 증가한다면

그 기업의 적정한 시가총액은 두 배가 된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은 주주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당기순이익의 결정적인 중요성은

그 수치가 주주들의 몫이라는 것이고, 적정한 시가총액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의 결정적인 약점은 바로 그 수치는 원인값이 아니라

결과값에 불과하다는 것.

쉽게 말하면, 작년의 당기순이익이 얼마였기 때문에

올해 당기순이익이 얼마일 것이라는 가정은 모두가 쓸모없다는 이야기이다.

당기순이익이 도출되는 것은 매출액에서 각종 비용을 빼고 난 후의 결과값이지,

당기순이익 자체가 애초에 일정한 수치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년도 혹은 내후년도의 당기순이익을 산출해내기 위해서는

 과거의 매출액증가율과 주요 비용의 증가율을 분석하여

 계산하는 방법이 가장 타당하다.

장 비중이 크고 매출액 대비 비율이 규칙성을 띠는 핵심 비용 항목의 수치를 추정하면,

매출액증가율과 비용증가율이 대략 일치하는지,

매출액증가율에 비해서 비용증가율이 낮은지,

혹은 비용증가율이 높은지 등을 알수있다.

 

GAAP 기준에서는 심플하게 당기순이익 수치 자체가 중요했으나,

IFRS 하에서는 연결재무제표의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수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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